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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Max Scherzer)와 3년 계약을 맺은 뉴욕 메츠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1. 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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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뉴욕 메츠가 선발투수인 맥스 슈어저와 계약을 맺는데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계약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평균연봉이 가장 큰 계약으로 맥스 슈어저는 향후 3년간 1억 30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평균 연봉이 4333만 3333달러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기존 계약중에서 가장 평균연봉이 높은 계약은 2년 8500만달러의 트레버 바우어로 연간 4250만달러의 계약입니다.) 2021년 후반기에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면서 보여준 성적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받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는데.....계약 규모를 보면 뉴욕 메츠의 구단주인 스티븐 코헨의 자금력이 놀랍기는 합니다.

 

1984년생인 맥스 슈어저는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179.1이닝을 던지면서 2.46의 평균자책점과 0.86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목쪽 통증,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서 30경기 밖에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한 것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유입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11번의 선발등판에서 1.98의 평균자책점과 0.82의 WHIP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37살의 나이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게 3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뉴욕 메츠 이외에도 3년짜리 계약을 제시한 구단은 있을 겁니다. 총액이 뉴욕 메츠가 제시한 금액보다 작았을 뿐이지..)

 

이번 계약은 3년간 총액 1억 3000만달러를 받을수 있는 계약이며 계약기간 동안에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 시즌이 끝나고 2024년 시즌 계약을 옵트아웃할 조항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2022~2023년에도 현재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옵트아웃하고 다년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의 표현 같습니다. 물론 맥스 슈어저가 1984년생이기 때문에 만 40살의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해줄 구단이 얼마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에 220.2이닝을 던진 이후에 2019년부터는 이닝소화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매해 기대할수 있는 최대 이닝이 180.0이닝 정도입니다.)

 

맥스 슈어저가 뉴욕 메츠에 합류하게 된다면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라는 1~2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제이콥 디그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름값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1~2선발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타이후안 워커/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팀의 1~4선발투수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비드 피터슨, 트레버 윌리엄스등이 팀의 5선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콥 디그롬과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몸상태에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베테랑 선발투수 1인을 단기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스 슈어저의 영입을 두고 전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는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와 경쟁을 했다고 하는데...뉴욕 메츠와 3년 1억 3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을 것을 고려하면..다저스가 맥스 슈어저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충분하게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이미 고액연봉자가 많은 상황에서 연간 4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줘야하는 선수의 추가적인 영입은 다저스에게는 조금 무리였을것 같습니다. (사실.....뉴욕 메츠를 제외한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맥스 슈어저에게 연간 4000만달러가 넘는 3년짜리 계약을 보장해주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LA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와 재계약에 실패를 하였기 때문에 클레이튼 커쇼가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표현하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아직까지 2022년 시즌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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