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커스 시미언과 7년 1억 7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른 내야수 자원들인 코리 시거 또는 트레버 스토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하루만에 코리 시거와 10년짜리 계약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리 시거가 만 28살의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10년이상의 계약을 원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지만..그런 계약을 해줄 팀이 텍사스 레인저스라고 예상한 곳은 거의 없었는데..텍사스 레인저스가 매우 공격적인 오퍼를 하면서 코리 시거를 텍사스로 합류시키는데 성공을 한 것 같습니다. 11월 28~29일에 마커스 시미언과 코리 시거를 영입하면세 텍사스 레인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갖춘 키스톤 콤비를 보유한 구단이 되었습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코리 시거는 2015년 9월 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636경기에 출전해서 0.297/0.367/0.504, 104홈런, 364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 토미 존 수술과 엉덩이 고관절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개인 성적을 쌓을수 있었던 선수인데...당시에 수술로 인해서 2018~2019년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코리 시거의 누적성적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2019년부터는 그래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로부터 10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손골절부상으로 인해서 2달 넘게 결장을 했지만 이건 뭐...코리 시거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팔꿈치와 엉덩이 통증에서 자유로워진 코리 시거는 2020년에는 52경기에서 0.307/0.358/0.58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21년에는 95경기에서 0.306/0.394/0.52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중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에 이어서 2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인 스캔들이라는 꼬리 표가 붙어 있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달리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는 코리 시거이기 때문에 아마도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수 있었고 빠르게 2022년 시즌을 함께할 구단을 구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021년 4월달에 맺은 10년 3억 4100만달러보다는 작은 계약지만 텍사스가 세금이 없는 주라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이 마무리가 되었을때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비슷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2022~2031년), 3억 4100만달러
코리 시거 (2022~20231년), 3억 2500만달러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코리 시거는 향후 10년간 3억 25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는데 500만달러는 계약금으로 지불이 되며 매해 3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계약금이 2100만달러이며 매해 3200만달러의 연봉을 습니다.) 그리고 제한적인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코리 시거의 계약 규모를 고려할때 코리 시거의 영입을 시도할수 있는 구단 자체가 몇구단 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계약은 코리 시거의 만 28세~37세 시즌에 대한 계약인데..일단 만 35세까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기간 자체가 무리한 계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봉도 매니 마차도와 앤서니 렌던의 평균 연봉의 중간 가격인데..이부분도 성적과 수비 포지션, 나이를 고려하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때와 비교해서 유격수 수비 수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쉬운 한가지 부분인데..2021년에 유격수로 803.0이닝을 수비하면서 +0의 DRS와 -6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10년의 계약기간중 어느시점에 3루수나 코너 외야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포지션을 변경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코리 시거 자체가 유격수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격수이기 때문에 10년 3억 2500만달러의 타자를 한 것이고...) 텍사스의 현재 타선을 고려하면 2022년에 마커스 시미언과 테이블 세터로 활약을 하면서 중심타선에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때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에서 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리 시거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LA 다저스는 2015년 9월부터 2021년까지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던 선수를 잃게 되었는데..아마도 이상황을 대비해서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레이 터너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홈페이지에 몇몇 기사가 올라온 것처럼 LA 다저스는 코리 시거를 대신해서 트레이 터너를 주전 유격수로 출전시키게 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 2루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2021년 9월달에 쓸만한 타격을 보여준 개빈 럭스를 2루수로 출전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직 오프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다저스의 선택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개빈 럭스는 2021년에 2루수로 206.0이닝을 수비하면서 +4의 DRS와 +4의 OAA 수치를 기록하였고 9월달에 0.360/0.467/0.5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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