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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Robbie Ray)와 5년 계약을 맺은 시애틀 매리너스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1. 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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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5년짜리 계약에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어제 올라온 루머에 따르면 로비 레이의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이 4팀이며 그중에 한팀이 시애틀 매리너스였는데..결국 시애틀이 로비 레이의 영입에 성공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비 레이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시장에서 강팀들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계약을 맺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1991년생인 로비 레이는 20221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93.1이닝을 던지면서 2.84의 평균자책점과 1.05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 이닝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WHIP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치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지만 2020년에 51.2이닝을 던지면서 6.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을 정도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비 레이는 2021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을 하였으며 MVP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3.9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볼넷의 허용이 많은 선수인데 2021년에는 9이닝당 단 2.4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진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로비 레이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아직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2021년에 로비 레이는 평균 94.8마일의 직구와 88.7마일의 슬라이더, 82.6마일의 커브볼, 88.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2020년과 비교해서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낮아진 반면에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커브볼과 체인지업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1991년생으로 2022년에 만 31살이 되는 로비 레이는 이번에 5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만 31~35살의 계약을 보장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액 1억 1500만달러의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간 23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후에 옵트아웃을 할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1년에 보여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옵트아웃하고 더 큰 계약을 시도할 겁니다. 그리고 2022~2023년에는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트래이드가 되면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케빈 가우스먼이 어제 토론토와 5년 1억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아마도 토론토가 로비 레이에게 비슷한 금액을 제시했고 로비 레이가 거절을 하자 동일한 금액을 케빈 가우스먼에게 제시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로비 레이는 2015~2020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20~2021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는데 두개 구단이 모두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적하게 된 시애틀 매리너스는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로비 레이의 단점중에 하나인 피홈런이 줄어드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리빌딩을 거의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전력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인데..오늘 로비 레이를 영입하면서 보다 단단한 선발진으로 2022년 시즌을 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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