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을 함께 했던 마이클 와카를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잃은 (?)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2021년 시즌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낸 코리 클루버와 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어깨 문제로 인해서 16경기 등판 밖에 하지 못했지만 등판한 경기에서는 쓸만한 피칭을 해주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코리 클루버는 1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80.0이닝을 던지면서 3.83의 평균자책점과 1.3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36살 시즌인 코리 클루버는 2014년과 2017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로 2014~2018년에 매해 200이닝이상을 던지면서 엄청난 내구성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부터 다양한 부상을 겪으면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그나마 2021년에 16번의 선발등판에서 80.0이닝을 던진것이 최근 3년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입니다. 최근에 어깨쪽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불펜진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5.0이닝을 솔리드하게 던져줄수 있다면 많은 승수를 기록해 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코리 클루버는 2021년에 평균 90.6마일의 직구, 87.7마일의 커터, 81.9마일의 커브볼, 84.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감소했기 때문인지 직구의 구사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체인지업과 커터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코리 클루버의 계약은 1년짜리 계약으로 800만달러의 연봉이 보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에 1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줄어들었군요.) 하지만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다면 최대 1300만달러를 받을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0번과 15번의 선발등판을 하면 각각 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20번의 선발등판을 하면 100만달러, 25번과 30번이 선발등판을 하면 각각 1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총 30번 선발등판을 하면 13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인것 같습니다. 일단 코리 클루버 입장에서도 1년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 때문에...투수에게 유리한 환경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던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코리 클루버를 영입해서 팀의 프런트 선발진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젊은 선수들인 셰인 맥클라나한 (Shane McClanahan), 드류 라스무센 (Drew Rasmussen), 루이스 파티뇨 (Luis Patino), 셰인 바즈 (Shane Baz)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1명을 더 영입해서 팀의 선발진을 확실하게 보강하는 것이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2년에 포스트시즌을 노크할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과연 자금력의 여유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리 클루버의 탬파베이행은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또다른 예상밖 영입을 보고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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