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코리 시거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주전 유격수 자리가 공석인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코리 시거와의 재계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만약 코리 시거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외부에서 다른 유격수를 영입하지 않고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영입한 2루수 트레이 터너 (Trea Turner)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많은 좋은 유격수 자원이 FA가 되었지만 아마도 코리 시거를 제외하면 트레이 터너보다 좋은 유격수 자원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라는 유격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2017년 사인 스캔들로 인해서 LA 다저스와는 도저히 함께할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아마도 다저스가 고려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스토리 (Trevor Story), 마커스 시미언 (Marcus Semien)의 경우 퀄라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수도 밖에 없고 하비에르 바에즈 (Javier Báez)의 경우 최근 보여준 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너무 큽니다. (다저스의 경우 2021년에 사치세 기준선을 넘은 구단이기 때문에 타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할 경우에는 2번째/5번째로 높은 픽이 사라지며 2022-2023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사용할수 있는 보너스 풀이 100만달러나 줄어들게 됩니다.)
1994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28세 시즌인 코리 시거는 FA시장에서 3억달러 가까운 계약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시즌 초반에 LA 다저스와 함께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뉴욕 양키스가 조금 소극적인 전략을 취하면서 현재는 뚜렷한 루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원하는 계약규모가 워낙 커서 코리 시거를 고려하는 구단 자체가 많지 않을수 밖에 없습니다.) 11월초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12월 1일 노사합의가 종료가 되기전에 코리 시거가 새로운 구단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는데...요즘 분위기를 보면 그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코리 시거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결국 엄청나게 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겠지만..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코리 시거를 비롯해서 많은 유격수 FA들이 별다른 루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FA가 된 주전급 유격수는 많은데..유격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는 구단이 많지 않다는...)
LA 다저스의 경우 코리 시거와 계약을 시도하겠지만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마도 2022년 시즌이 끝난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트레이 터너와 장기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2021년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낸 트레이 터너이기 때문에 전혀 저렴하지 않을 겁니다. (2021년에 트레이 터너는 148경기에 출전해서 0.328/0.375/0.536, 28홈런, 77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면서 MVP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코리 시거와 유사한 규모의 계약을 원할겁니다. (나이도 한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는...) 트레이 터너가 2022년 LA 다저스의 유격수로 뛰게 된다면 2루수 자리가 공석이 되는데...개빈 럭스에게 2루수 자리를 다시 한번 주는 결정을 할지 아니면 외부에서 2루수 자원을 영입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 2루수 자원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1년짜리 계약으로 베테랑을 영입하거나...개빈 럭스 또는 맥스 먼시에게 2루수 자리를 잠시 맡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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