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속속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면서 리빌딩을 거의 마무리 하고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가 최근 2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준 우완 샌디 알칸타라와 5년짜리 연장계약에 접근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연장계약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이나 계약기간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마이애미와 샌디 알칸타라의 연장계약은 5년짜리 연장 계약이며 총액 55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00일인 선수로 2022년부터는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인데....귀찮게 매해 연봉 협상을 하는 것보다는 5년짜리 장기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으로 2022년에 만 27살이 되는 샌디 알칸타라는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202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성적만 좋다면 한번 더 큰 장기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는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는 선수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일단 샌디 알칸타라는 이번에 5년짜리 연장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파블로 로페즈와 엘리에저 에르난데스가 트래이드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A 다저스가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중에 1명이었는데..아쉽게 되었군요.
도미니카 출신으로 2013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샌디 알칸타라는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르셀 오수나의 트래이드 (Miami Marlins traded LF Marcell Ozuna to St. Louis Cardinals for LHP Daniel Castano, RF Magneuris Sierra, RHP Sandy Alcantara and RHP Zac Gallen)에 포함이 되어서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이후에 4년간 78경기에 출전해서 479.0이닝을 던지면서 3.48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3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05.2이닝을 던지면서 3.19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트래이드 시장에 나왔다면 엄청난 인기를 얻을수 있었을 겁니다.
2018년에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기 시작한 이후에 매해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선수이며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인 제이콥 디그롬처럼 매해 구속이 좋아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 샌디 알칸타라는 평균 97.9마일의 싱커와 90.5마일의 슬라이더, 91.9마일의 체인지업, 84.0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아마도 향후 몇년간 샌디 알칸타라는 트레버 로저스 (Trevor Rogers), 식스토 산체스 (Sixto Sanchez), 에드워드 카브레라 (Edward Cabrera), 맥스 마이어 (Max Meyer)등과 함께 마이애미 마린스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수 유망주들과 달리 타자 유망주들은 프로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2022년에 타자 유망주들중에서 자리를 잡는 선수가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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