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늘 좌완투수인 호세 퀸타나와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한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3선발투수 역할을 해주었던 선수지만 2020년과 2021년에 부진하면서 선수가치가 크게 하락한 선수인데....장기 리빌딩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가 영입을 한 것을 보면 아마도 2022년에 호세 퀸타나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유망주를 얻을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도 피츠버그는 타일러 앤더슨을 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해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콜롬비아 출신인 호세 퀸타나는 1989년생으로 2012년 5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고 2017년 여름까지 시카과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로 좋은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 172경기에 출전해서 1055.1이닝을 던지면서 3.51의 평균자책점과 1.2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Chicago White Sox traded LHP Jose Quintana to Chicago Cubs for 2B Bryant Flete, RHP Dylan Cease, LF Eloy Jimenez and 1B Matt Rose) 시카고 컵스에 합류해서는 아쉽게도 화이트삭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는 손부상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은 LA 에인절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고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선발투수로 부진하면서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시즌중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2020-2021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발등판 기회를 줄 구단을 찾기 힘들었을것 같은데...리빌딩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가 선발등판기회를 약속하면서 호세 퀸타나의 영입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호세 퀸타나도 개인 성적만 고려하면 되는 피츠버그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면서 가치를 끌어올린 이후에 2022~2023년 오프시즌에 좋은 조건의 계약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2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선발등판 횟수나 소화한 이닝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피츠버그 입장에서 인센티브가 발생하는 시점에는 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성기시절에는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80마일의 커브볼, 8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호세 퀸타나는 최근에 전체적으로 구속이 1.5마일 정도 하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컨트롤과 커맨드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2~3선발투수 역할을 해주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피츠버그에서는 4~5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면서 이닝을 소화해주는 투수 역할을 해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3년 넘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리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츠버그의 홈구장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한차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고 7.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피츠버그도 투수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재기를 노리는 호세 퀸타나에게는 적절하 구단입니다. 지구에 특별하게 강팀이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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