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뛰었던 맷 데이비슨이 2022년 시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직에서 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맷 데이비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후반기에 다저스의 AAA팀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LA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팀과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는 좌투수에게 강한 우타자가 필요한 시점에 맷 데이비슨이 아니라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중에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약 3주간 결장을 하기도 하였던 맷 데이비슨은 다저스의 AAA팀에서 84경기에 출전해서 0.294/0.365/0.629, 28홈런, 81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여전한 장타력을 마이너리그팀에서 보여주었지만...컨텍 문제/삼진 문제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1루수로 뛰면서 종종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는 보여주고 있지만 3루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수비력을 갖고 있지 못한 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맷 데이비슨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락 생각을 하는데...2022년에 애리조나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지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서 6.1이닝을 던지면서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기 때문인지 2021년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투수와 야수를 병행할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는데..실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는 공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2022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투수와 야수를 병행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점에도 3루수로 어깨가 강하기 때문에 투수 변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AAA팀에서는 인상적인 장타력 (AAA팀에서 맷 데이비슨은 671경기에 출전해서 0.245/0.325/0.458, 131홈런, 43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AAAA형 선수입니다.)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많이 표현했을것 같은데...2021~2022년 오프시즌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외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데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을 하는 것을 선호할겁니다.) 아마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이 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한국이나 일본행 소식이 전해질 수도 있습니다.
1991년생인 맷 데이비슨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3년에 애리조나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을 친정팀 복귀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룰 5 드래프트가 시작하기전에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1년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겠지만...만 31살짜리 선수를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영입하는 구단은 없을 겁니다. LA 다저스의 AAA팀 로스터를 보면 선수가 몇명 없는데...LA 다저스는 2021~2022년 오프시즌에도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들에게 인기가 없는 구단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강하기 때문에 애매한 AAAA형 선수들에게는 인기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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