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팀의 백업 포수로 활약을 하였던 매니 페냐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잃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2년 시즌을 함께할 포수로 페드로 서베리노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2021년에 볼티모어의 주전 포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면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볼티모어에서 방출이 되었는데...지난 2년간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떄문에 빠르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1년짜리 계약이며 2022년에 19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따라서 4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1년짜리 계약이지만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페드로 서베리노의 서비스 타임이 4년 99일인 선수이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밀워키 브루어스가 보유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도미니카 출신인 페드로 서베리노는 2021년에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에 출전해서 0.248/0.308/0.383,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한 타자이며 포수로는 23%의 도루 저지율과 -9의 DRS, -9.8의 프레이밍 수치를 기록한 선수로 수비력보다는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백업 포수 역할을 2022년에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는 마리오 펠리시아노 (Mario Feliciano)라는 수준급 포수 유망주가 성장하고 있는데 아마도 페드로 서베리노가 마리오 펠리시아노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전까지 한시즌 정도 팀의 벤치를 책임져줄 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는 오마 나바에즈 (Omar Narvaez)라는 올스타 포수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페드로 서베리노의 출장 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오마 나바에즈가 2021년 후반기에 부진했고 과거에 돌 글러브로 유명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페드로 서베리노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마 나바에즈는 2021년에 123경기에 출전해서 0.266/0.342/0.402, 11홈런, 49타점을 기록하였고 22%의 도루 저지율, +3의 DRS, 8.8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에서 2019년에 -18의 DRS와 -10.4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의 수비 수치가 놀랍기는 합니다.)
아마도 밀워키 브루어스는 볼티모어에서 수비적으로 평균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페드로 서베리노가 오마 나바에즈처럼 수비적인 부분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영입할수 있는 백업 포수중에서는 페드로 서베리노가 제일 좋은 선수이기는 합니다.) 밀워키의 경우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크게 강화해야 할 포지션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페드로 서베리노처럼 팀의 벤치와 뎁스를 강화할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1루수쪽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앤서니 리조나 카일 스와버와 같은 선수의 영입을 시도하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기존 1루수 자원들을 계속해서 보유하면서 마이클 브로소를 트래이드로 영입한 것을 보면...고액 연봉자를 영입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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