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몇 언론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지만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유격수 코리 시거와 유틸리티 선수인 크리스 테일러가 모두 공식적으로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이 데드라인이었는데..두선수 모두 1년 184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대신에 더 큰 계약을 추구하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두선수 모두 지난 4~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성적고려하면 1년 1840만달러의 계약보다는 큰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지만 두선수는 추후에 LA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이듬해 6월 30일 이후에 계약을 맺을수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1994년생인 유격수 코리 시거는 3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소속팀인 LA 다저스도 재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유격수를 원하는 뉴욕 양키스가 코리 시거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유격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코리 시거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LA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타구단으로 이적할 경우에는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영입한 트레이 터너 (Trea Turner)를 유격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트레이 터너가 유격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아니지만 수비 지표상 코리 시거보다는 트레이 터너가 더 좋은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수비 공백은 메울수 있겠지만 다저스의 확실한 2번타자인 코리 시거가 이탈하게 된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공백이 클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1990년생인 크리스 테일러는 시장에서 4년 정도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지 여부를 고민했지만 결국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추구하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가치가 많이 상승한 시점이라고 합니다. 일단 LA 다저스도 크리스 테일러와의 계약 가능성을 열어 넣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에 올라온 글을 보면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마린스등이 크리스 테일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자금력이 여유가 있다면 세인트루이스나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적절해 보이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게 되면서 두선수가 타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에 LA 다저스는 2022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이후에 추가픽을 얻게 됩니다. (사치세를 기준선을 넘기지 않았다면 2라운드 이후 추가픽인데...사치세 기준선을 넘겼기 때문에....35만달러 전후의 슬롯머니가 배정된 드래프트픽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사실...트래이드에서 큰 가치를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2021년에 사시체를 초과해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타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를 영입하면 2번째와 5번째로 높은 픽을 잃게 되며 2022~2023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사용할수 있는 슬롯머니 100만달러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타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의 트래이드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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