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팀의 선발투수인 메릴 켈리의 2022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메릴 켈리와 2+2년짜리 계약을 맺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인데..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메릴 켈리이기 때문에 애리조나 구단은 고민하지 않고 구단 옵션을 실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단 옵션은 52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었습니다. 2021년에 27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58.0이닝을 던지면서 4.44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525만달러의 연봉은 저렴한 연봉입니다. 일단 2022년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22년에도 리빌딩을 진행할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건강할때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투수이며 연봉도 525만달러로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트래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부터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메릴 켈리는 지난 3년간 64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72.2이닝을 던지면서 4.27의 평균자책점과 1.28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솔리드한 4선발투수를 찾는 구단들에게는 매우 적절한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던진이닝이나 선발등판 횟수에 따라서 발생하는 인센티브도 없는 계약입니다.)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발투수들의 퀄러티와 뎁스가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리빌딩을 진행하는 애리조나가 나름 좋은 댓가를 받고 트래이드를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고교, 대학, 메이저리그를 모두 애리조나에서 시작한 선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애리조나가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2020년 시즌 초반에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던 메릴 켈리는 갈비뼈가 어깨 신경에 영향을 주면서 갈비뼈를 제거하는 선택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2021년에 잘 복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중에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한달간 결장을 하였는데..그것만 아니라면 2021년에도 규정이닝을 던질수 있었을것 같은데...아쉽군요.)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9이닝당 2.5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2022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 또한번 2년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우 메릴 켈리의 2022년 구단 옵션은 실행을 하였지만 외야수인 콜 칼훈 (Kole Calhoun)의 옵션은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5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0.235/0.297/0.373, 5홈런, 17타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옵션을 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9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에 3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콜 칼훈이 애리조나 출신이기 때문인지 애리조나와 2+1년짜리 계약을 맺었을때 상당히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년의 계약기간 동안에 단 105경기 출전해서 0.230/0.320/0.455의 성적만을 기록하였습니다. 오프시즌에 아마도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이 된 저렴한 계약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맺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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