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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택한 버스터 포지 (Buster Posey)

MLB/MLB News

by Dodgers 2021. 11. 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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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상당히 충격적인 소식이 하루만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버스터 포지가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11월 4일에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메이저리그 매체에서 모두 관련된 소속을 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버스터 포지의 현역 은퇴가 확정이 된 모양입니다. 2013년 1월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맺은 9+1년짜리 계약의 마지막해로 2021년에 2140마날러의 연봉을 받은 버스터 포지는 2022년에 2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구단 옵션 데드라인전에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터 포지가 2021년에 평균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옵션 실행 및 연장계약을 준비하고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구단 입장에서도 놀라운 결정이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을 COVID-19로 인해서 옵트아웃을 한 버스터 포지는 2021년에 113경기에 출전해서 0.304/0.390/0.499,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올스타에 선정이 될 수 있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규시즌에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1987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만 35살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3~4년 더 현역생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아무래도 2018~2019년부터 건강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현역 은퇴를 선택한 이후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한 이유도 결국 새로운 가족을 입양하면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버스터 포지는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정복한 이후에 2009년 9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었고 이후에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1번의 MVP, 7번의 올스타에 선정이 되면서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만 10년 161일을 뛴 버스터 포지는 1371경기에 출전해서 0.302/0.372/0.460, 158홈런, 729타점, 23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것을 고려하면 누적 스탯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커리어 통산 안타가 1500개입니다.) 따라서 5년후에 명예의 전당 투표가 진행이 되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버스턴 포지가 은퇴를 선언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팀 전력이라는 측면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포수중에서 수준급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유망주로 성장할 시간을 주었던 조이 바트 (Joey Bart)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 바트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프시즌에 수준급 백업 포수를 한명 영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 백업 포수인 커트 카살리도 좋은 백업포수이기는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버스터 포지의 은퇴가 결정이 되기전에 신시내티가 터커 반하트를 디트로이트로 트래이드하는 결정을 한 것이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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