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애덤 콜라렉 (Adam Kolarek) 트래이드 돌아보기

LA 다저스는 2021년 2월 12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2 트래이드를 단행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2020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좌완 불펜투수인 애덤 콜라렉과 AA팀의 외야수인 코디 토마스 (Cody Thomas)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넘겨주고 내야수인 셸던 노이지 (Sheldon Neuse)와 우완투수인 거스 바랜드 (Gus Varland)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LA 다저스가 불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스캇 알렉산더와 애덤 콜라렉을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았지만 스캇 알렉산더는 2019~2020년에 부상으로 내구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애덤 콜라렉을 트래이드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LA 다저스보다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이적한 애덤 콜라렉은 아쉽게도 4~5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월말에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서 9.0이닝을 던지면서 8실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AAA팀에서는 27경기에서 29.0이닝을 던지면서 7.76의 평균자책점과 1.8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나 논텐더가 될 느낌입니다. 다저스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오클랜드에서 크게 부진한 것을 보면 선수의 활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왼손잡이 외야수가 부족해서 오클랜드의 부름을 받은 코디 토마스는 오클랜드의 Top 20~30위권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AAA팀에서 59경기에 출전해서 0.289/0.363/0.665, 18홈런, 5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경기당 1.5개에 이르는 삼진을 당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7월 25일 이후에 알수 없는 이유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부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주지 않아..구단과 마찰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셸던 노이지는 다저스에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던 4~5월달에 벤치자원으로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0.169/0.182/0.323, 3홈런, 4타점, 1볼넷, 26삼진을 기록한 이후에는 거의 AAA팀에서만 뛰고 있습니다. 삼진과 볼넷 비율이 도저히..받아 들이기 힘든 비율입니다. AAA팀에서는 투수/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를 담당하면서 0.282/0.344/0.453, 10홈런, 39타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797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딱 AAA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수준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2022년에도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뎁스 자원으로 활용할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의 구단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로 보이기는 합니다.)

 

거스 바랜드 (Gus Varland)는 2020년 오클랜드의 교육리그에서 좋은 구속을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은 선수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에서 던지기는 하지만 94~97마일의 싱커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근 부상으로 인해서 2021년에 AA팀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로 2021년에 풀시즌 1년차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피칭 카운트를 관리하고 있는 선중에 한명으로 11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지면서 4.35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의 모습을 고려하면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스프링 캠프때 공을 던질때는 거스 바랜드가 애덤 콜라렉 트래이드의 핵심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룰 5 드래프트 대상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