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챗우드 (Tyler Chatwood)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월 5일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타일러 챗우드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펜투수로 시작한 타일러 챗우드는 4월달에는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지만 이후에는 제구 문제로 인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출전해서 28.0이닝을 던지면서 5.46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타일러 챗우드는 4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하지 않고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시즌 대부분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한 선수이며 수준급의 구위를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이 되었지만 빠르게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이 되었군요. 콜로라도와 시카고 컵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타일러 챗우드는 2021년부터는 불펜투수로만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평균 95.6머일의 싱커와 89.1마일의 커터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80.5마일의 커브볼과 87.2마일의 체인지업은 구사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아마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들이 커터의 구사 비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타일러 챗우드도 커터를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구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좋았지만 9이닝당 6.4개나 되는 볼넷 허용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부분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2~2017년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챗우드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제이 잭슨 (Jay Jackson)을 AAA팀으로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비슷한 시점에 맷 슈메이커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는데..맷 슈메이커의 합류 시점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LA 다저스가 최근에 불펜투수가 없어서 타구단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들을 영입해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타일러 챗우드를 마이너리그 계약을 영입할수 있었던 샌프란시스코가 부럽기도 하군요. (일단 구위가 좋다는 점,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장점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