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아리에타 (Jake Arrieta)와 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가 8월 12일에 방출을 한 우완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오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부터 웨이버 트래이드가 불가능하게 되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들이 팀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타구단에서 방출이 되거나 지명할당이 된 선수들을 수집하는 모습을 8월달에 보여주고 있는데 팀의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이 된 제이크 아리에타를 영입해서 팀의 뎁스를 강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계약과 동시에 AAA팀으로 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9월 1일 전후에 승격을 시켜주지 않으면 옵트아웃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는 계약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던 선수인데..결국 전성기가 크게 지난 상황이지만...4년이 지난 시점에 영입을 하기는 했습니다. AAA팀에서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9월 확장 로스터때 합류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우 유 다르빗슈가 허리쪽 문제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며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디넬슨 라멧은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할 예정이라..선발투수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웨더스가 최근 부진한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라이언 웨더스를 대신해서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시카고 컵스와 1년짜리 계약을 맺은 제이크 아리에타는 20번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지만 86.1이닝을 던지면서 6.88의 평균자책점과 1.76의 WHIP를 기록하면서 5선발투수로도 부족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제이크 아리에타가 2021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의문이지만..큰 돈이 필요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을 하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수 영입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의 경우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만들어낼수 있었던 투수인데 2021년에 9이닝당 2.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을 보면..싱커를 던지지만 더이상 싱커같지 않은 결과물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이닝당 볼넷의 허용도 4.1개로 매우 많은 편입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을 보니 현지시간으로 수요일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로스터에 자리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이지..사실상 메이저리그 계약이군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수 문제가 LA 다저스 만큼이나 심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