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7월 19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빈 럭스가 최근에 AAA팀에서 3루수로 경기 출장을 하면서 몸상태가 많이 회복이 되었음을 알렸는데..오늘 저스틴 터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를 하였고 팀의 선발 3루수로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AAA팀에서 3루수로 출전한 것이 개빈 럭스 야구 커리어 처음으로 3루수로 출전한 것이었는데....오늘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첫 3루수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3루수 출전에 어울리는 수비를 하면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LA 다저스가 트레이 터너를 영입해서 2루수로 활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1년 8~9월달에 개빈 럭스는 팀의 백업 유격수/2루수로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일단 두가지 포지션만 소화를 해서는 수비적인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3루수와 우익수로 출전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딱..시즌 초반에 잭 맥킨스트리가 했던 역할을 개빈 럭스에게 맡긴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빈 럭스의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단 한번도 외야수로 뛴 적이 없는 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익수 수비를 고려하고 있다고 데이브 로버츠가 이야기를 한 것인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개빈 럭스는 유격수로 2132.0이닝을 수비하였고 2루수로 695.0이닝, 3루수로 20.0이닝을 소화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한 개빈 럭스는 6.0이닝을 수비하면서 4번의 수비 기회가 있었는데 2번은 성공했지만 2번은 실패를 하면서 2개의 수비 실책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수비율이 50%라는 말인데...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를 고려하면 향후에 3루수로 기용할수 있을지에 대한 큰 의문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AAA팀에서 유틸리티 선수로 뛰고 있는 잭 맥킨스트리를 벤치 멤버로 활용하는 것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두선수 모두 타석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느낌이고.. 다저스 입장에서는 잭 맥킨스트리보다는 개빈 럭스가 유격수/2루수 수비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개빈 럭스를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기는 한데...) LA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유격수로 기용하지 않고 2루수로 기용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송구의 정확도가 부족하기 때문에..오늘 3루수로 수비를 하면서 그문제가 나타난것 같아서...다른 포지션을 수비하면서도 송구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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