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우와투수인 J.B. 웬델켄을 지명할당하는선택을 하였는데..하루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2020년에는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리빌딩을 하는 애리조나 구단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J.B. 웬델켄에게 많은 기회를 줄수 있는 구단은 아니었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불펜진을 보면 한달 단위로 팀의 불펜투수들의 교체가 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와 자주 경기를 하는 LA 다저스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불펜투수가 등판하는 경기가 많더군요.
2020년에는 25.0이닝을 던지면서 1.80의 평균자책점과 1.12의 WHIP를 기록하였던 J.B. 웬델켄은 2021년에는 25.0이닝을 던지면서 4.32의 평균자책점과 1.68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지명할당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기 때문인지 2018-2020년에 보여준 직구 구속과 비교해서 거의 1마일 정도 하락을 하였는데..이것이 구단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평균 93.5마일의 직구와 83.6마일의 슬라이더, 85.2마일의 체인지업, 79.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아쉽게도 직구를 제외하면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이하의 구종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종을 좀 단순하게 하는 것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개선시켜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3년생으로 주니어 칼리지를 마친 이후에 2012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1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3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으며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스터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애리조나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9이닝당 4.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제구력을 개선해야 꾸준하게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애리조나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즌중에 또다시 지명할당이 되거나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방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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