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대화를 한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닷컴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 트래이드를 위한 논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시카고 컵스가 7월초부터 화이어 세일을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 대화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은데...존 모로시가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예상할수 있는 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 뿐만 아니라..다른 선수들도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 뿐만 아니라 서비스 타임이 남아있는 선수들을 놓고도 트래이드 논의를 했을 것 같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중에서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아 보입니다. 

카일 헨드릭스 (Kyle Hendricks)
잭 데이비스 (Zach Davies)
라이언 테페라 (Ryan Tepera)
렉스 브라더스 (Rex Brothers)
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
크리스 브라이언트 (Kris Bryant)
제이크 마리스닉 (Jake Marisnick)
하비에르 바에즈 (Javier Báez)

잭 데이비스가 영입이 된다면 4~5선발투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이고...다저스가 희생이 있더라도 시즌 12승 투수인 카일 헨드릭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컵스는 카일 헨드릭스의 트래이드에 큰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불펜투수를 구한다면 논의할수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 크렉 킴브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라이언 테페라와 렉스 브라더스도 2021년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최근 그레이브맨과 이미 가르시아의 트래이드 댓가가 별로인 것을 봤기 때문에..시카고 컵스가 라이언 테페라/렉스 브라더스/크렉 킴브렐중 2명을 세트로 묶어서 보내는 대신에 좋은 유망주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비에르 바에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상황이기 때문에 컵스가 하비에르 바에즈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을 할수도 있습니다. 다저스의 경우 코리 시거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하비에르 바에즈를 영입해서 유격수로 출전시키고..코리 시거가 돌아왔을때 코리 시거를 유격수/하비에르 바에즈를 2루수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할수도 있습니다. 다저스가 선호하는 한방을 갖춘 내야수이기 때문에 영입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유격수 수비는 하비에르 바에즈가 휠씬 좋지만..바에즈를 유격수로 출전시키면 코리 시거가 뛸 자리가 없습니다.) 또는 중견수인 코디 벨린저가 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중견수 수비가 좋은 제이크 마라스닉을 영입해서 벤치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루크 레일리나 잭 렉스보다는 제이크 마리스닉이 휠씬 좋은 옵션이 되겠지요. 물론 다저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영입해서 슈퍼 유틸리티 선수 (1루수, 3루수, 외야 모든 포지션)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지만..남은 연봉등을 고려하면....가능성이 조금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