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홈스 (Clay Holmes)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

뉴욕 양키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우완 불펜투수 클레이 홈스를 영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불펜투수로 42이닝을 던지면서 4.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뉴욕 양키스의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것 같지만....일단 좋은 구속과 땅볼유도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불펜뎁스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로스터 활용도가 떨어질수 밖에 없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2021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인 선수이며 65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양키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해줄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 평균 95.7마일의 싱커와 87.9마일의 슬라이더, 82.7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과거에는 커브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편이었지만 2021년에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준수한 구속의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4.0이상의 땅볼/뜬볼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이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비율이라고 합니다. 싱커의 떨어지는 각도가 무려 5.3인치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수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좋은 구속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지만 9이닝당 5.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양키스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컨트롤과 커맨드 발전이 필수적인 선수로 보입니다.

 

클레이 홈스를 뉴욕 양키스로 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021년에 뉴욕 양키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무명의 마이너리거 2명을 받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같이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력의 구단에서는 기회를 얻기 힘들겠지만 최근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와 같은 구단에서는 기회를 얻을수 있겠지요. (제 기억에..피츠버그 상위리그에 수준급 내야수 유망주가 많은 편인데...이들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샌디에고와의 트래이드에서 투쿠피타 마카노를 데려간 이유도 모르겠는데....

 

베네수엘라 출신인 디에고 카스티요 (Diego Castillo)는 7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한때 뉴욕 양키스 팜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격에서 발전이 없었기 때문에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체격을 키우는 선택을 하였고 2021년에 AA팀에서 0.277/0.345/0.504, 11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선된 타격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1997년생으로 2루수와 2루수,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야구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2021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일단 AA팀에서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더라도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선수생활을 연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피츠버그의 AA팀 로스터 상황을 고려하면 AA팀에서는 더 많은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출전을 한 적이 없는 디에고 카스티요와 달리 박효준 (Hoy-Jun Park)은 뉴욕 양키스에 COVID-19 관련된 선수의 이탈이 발생하였을때 한차례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던 선수로 2021년에는 AAA팀에서 주로 뛰면서 0.327/0.475/0.567, 10홈런, 29타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격수/2루수/외야수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름을 받게 된다면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2015년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났을때 팀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면 아마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