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7월 17일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 선발투수인 타일러 필립스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었던 선수인데..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지명할당 절차를 통해서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선수입장에서는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으면 연봉도 많은 편이고...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번에 클레임을 받은 것이 반가울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AA팀에서 시작한 타일러 필립스는 6경기에서 15.1이닝을 던지면서 4.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AAA팀으로 승격이 되었는데..AAA팀에서는 4번의 선발등판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0이닝을 던지면서 15개의 안타와 1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9.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함과 동시에 AA팀으로 옵션을 실행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타일러 필립스의 2번째 마이너리그 옵션 시즌입니다.)
1997년생으로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16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체격이 큰 선수지만 스터프보다는 컨트롤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던질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직구와 동일한 팔동작과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져지는 체인지업이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은 좋은 편이지만 다른 변화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불펜투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평균이하의 커브볼과 2019년부터 던지기 시작한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과거에는 플러스 등급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완성도가 높은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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