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균자책점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6월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조금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6월 21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0이닝 6실점 피칭을 하였던 훌리오 유리아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5.1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기록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투구수를 고려하면 1이닝 정도 더 던질수 있었는데...훌리오 유리아스가 최근 부진한 피칭을 하였기 때문인지 다저스가 조금 일찍 마운드에서 교체를 하였습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은 성적으로 회복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1-3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4회에 한점, 5회에 한점을 실점한 것도 데이브 로버츠의 선택에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5.1이닝을 던진 훌리오 유리아스는 앤서니 리조에게 허용한 홈런을 포함해서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커리어 하이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피칭을 하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이 신경이 많이 쓰였는지..오늘 경기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피칭을 하더군요. 84개의 투구수중에서 5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으며 (스트라이크 비율 69%) 다른 경기에 비해서 많은 헛스윙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췄는데..역시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춤 경기와는 달리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높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체인지업이 매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직구는 평균 93.7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체인지업은 86.3마일, 커브볼은 80.4마일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 등판한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구속은 1.0마일 정도 낮았는데...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잘 형성이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에 제재를 가하면서 LA 다저스 투수들의 회전수가 많이 하락하였는데...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의 회전수는 시즌 평균과 비교해서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직구는 2441 rpm, 체인지업은 1890 rpm, 커브볼은 2856 rpm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다른 투수들의 이후 회전수를 체크해야 하겠지만...다저스가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회전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 등판한 불펜투수들의 회전수도 주초와 비교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면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또다시 시즌 10승을 달성하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현재의 등판 스케줄을 보면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다시 노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꾸준하게 공을 던지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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