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LA 다저스가 불펜투수인 조 켈리를 점점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6월 26일 경기에서도 6회 1사 상황에서 선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에 이어서 등판을 하였습니다. 하비에르 바에즈가 주자로 출루한 상황에서 패트릭 위즈덤과 제이크 마리스닉을 상대한 조 켈리는 인상적인 싱커를 통해서 삼진으로 두명의 타자를 처리하면서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6월 8일경기 이후에 단 한점도 실점하지 않고 있습니다. (6.2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볼넷을 허용하고 있으며 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모두 8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으며 건강했던 2019년 시즌을 연상시키는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조 켈리는 오늘 경기에서 평균 99.5마일의 싱커와 89.1마일의 커브볼, 87.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구속이나 구위 만큼은 모두 2021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2021년 처음으로 최고 구속 100.5마일의 싱커를 던졌으며 커브볼의 최고 구속도 89.3마일로 시즌 최고였습니다. 조 켈리의 커브볼 최고 구속은 2021년 시즌 초반에 더스틴 메이가 던진 커브볼보다 더 구속이 좋습니다. 단순하게 구속만 좋은 것이 아니라..커브볼의 평균 회전수도 2967 rpm으로 시즌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점점 구위와 구속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조 켈리를 점점 더 자주 활용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주 6경기에서 조 켈리는 4경기에 등판을 하였으며 6월 25일/6월 26일 이틀 연속으로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 첫경기였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2이닝 4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폭발했던 조 켈리는 6월달부터 좋은 피칭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낮아지기 시작하였고 오늘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4.32까지 낮출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음주에는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조 켈리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최근에 페이스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 켈리의 최근 상승세가 매우 반갑기는 합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조 켈리이기 때문에...2021년에 미친 활약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요즘 마운드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개인성적을 폭발시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2년 12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LA 다저스가 행사하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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