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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패전투수가 된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6. 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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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파드리스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하락한 LA 다저스가 6월 24일 경기에서도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팀의 선발투수가 6월달에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워커 뷸러이기 때문에 연패 탈출에 성공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였는데..아쉽게도 팀 타선은 단 한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워커 뷸러에게 2019년 9월 21경기 이후에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되게 하였습니다. 약 21개월말에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워커 뷸러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도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워커 뷸러는 6월 24일 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문제는 5개의 안타중에서 2개가 홈런이었고 그것이 3실점으로 연결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1회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허용한 홈런은 너무 한가운데에서 형성이 된 포심이었으며 6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허용한 홈런도 너무 한가운데에서 형성이 된 직구였습니다. 요즘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윙을 보면 100마일짜리 직구도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서 형성이 되면 홈런으로 연결이 되는데.....홈런으로 연결이 된 두개의 직구는 너무 실투였습니다. (하비에르 바에즈와 윌슨 콘트레라스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의 파워를 갖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타자들이었고...) 오늘 경기에서 모두 103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7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던 것을 고려하면 컨트롤은 좋았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워커 뷸러는 2021년에 7승 1패가 되었습니다. 96.2이닝을 던지면서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0.198의 피안타율과 0.92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2021년에 삼진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에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아진 것인데..아무래도 2019-2020년과 비교해서 커터의 구종 가치가 좋아진 것이 상대적으로 땅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2021년에 등판한 15경기에서 모두 6.0이닝이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6월달에 5번의 선발등판에서 32.1이닝을 던지면서 2.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 트레버 바우어 만큼이나 인상적인 회전수를 보여주는 공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았던 워커 뷸러인데..6월 24일에 기록한 회전수를 보니까...회전수 감소가 트레버 바우어를 압도 하였습니다. 포심의 회전수는 2333 rpm, 커터는 2466 rpm, 커브볼은 2690 rpm, 슬라이더는 2650 rpm, 싱커는 2330 rpm, 체인지업은 1349 rpm를 기록하였는데....시즌 평균과 비교하였을때...250~300 rpm의 회전수가 감소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회전수에서 평균보다 조금 더 좋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갖고 있는 구위를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컨트롤과 커맨드를 경기마다 보여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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