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원정 3차전에서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경기 중반에 9점을 만들어주면서 넉넉하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샌디에고 원정 3연전을 떠날 준비를 하던 LA 다저스는 8회에 에드윈 우세타와 빅터 곤잘레스가 6점을 실점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는데..다행스럽게 9회말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타자 3명을 잘 처리하면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LA 다저스는 2021년에 44승 27패가 되었습니다. 4월말~5월초에 엄청난 위기가 있기는 했는데..선발투수들 덕분에 꾸여꾸역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9회초에 LA 다저스가 무사 1/2루를 찬스를 놓쳤을때..경기 진짜 엉망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켄리 잰슨이 연봉값을 해주었습니다.) 켄리 잰슨은 오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출수 있게 되었으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켄리 잰슨이 건강하고 LA 다저스가 100승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17년 이후에 4년만에 한시즌 40개의 세이브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모두 7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데이비드 페랄타를 공 1개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켄리 잰슨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96.3마일의 싱커를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지면서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다저스와 악연이 있는 조쉬 레딕은 2루수쪽으로 땅볼을 유도해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월 18일에 1.0이닝을 던진 이후에 하루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7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수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6월 21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0이닝 정도는 던져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는 6월 20일 경기에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지미 넬슨을 아끼기는 했습니다.)
6월 20일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평균 93.5마일의 커터와 96.2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구속이라는 측면에서는 5월말부터 계속해서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켄리 잰슨은 커터의 구속이 92마일 정도만 나와줘도 잘 공략을 당하지 않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월 21일부터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메이저리그가 검사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 커터의 평균 회전수는 2457 rpm이었습니다. 준수한 회전수이기는 하지만..시즌 초반에 켄리 잰슨 커터의 평균 회전수가 2800 rpm이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커터의 회전수가 말도 되지 않게 줄기는 했습니다. 회전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꾸준한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는 구속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6월달 구종의 회전수 감소는 트레버 바우어보다 켄리 잰슨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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