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다양한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던 LA 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의 베이스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한 무키 베츠는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서 3개의 안타와 2개의 타점을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에게 시즌 41승을 선물을 하였습니다. LA 다저스는 오늘 승리로 41승 26패가 되면서 지구 1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한경기 차이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늘 애리조나를 상대로 한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5월 28일에 시즌 성적이 0.246/0.356/0.433까지 하락하였던 무키 베츠는 최근 14경기에서 54타수 16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0.258/0.371/0.462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무키 베츠라는 이름값을 고려하면 2021년에 기록하고 있는 0.833의 OPS가 아쉽기는 하지만 현재의 긍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시즌이 마무리가 되는 시점에는 예년처럼 0.900이 넘는 OPS를 기록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6월 15일 경기에서 무키 베츠는 첫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운 출발을 하였지만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기록하였으며 7회에는 중앙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잘 떨어진 공이었는데 무키 베츠가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3:3경기를 4:3 경기로 만드는 홈런이었습니다. 그리고 8회에는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크리스 테일러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덕분에 경기는 5:3이 되었고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그래도 조금의 여유를 갖고 공을 던질수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안타를 조금 더 잘 만들어내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2021년 전반기를 괴롭혔던 허리쪽 문제/어깨 문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키 베츠 본인은 건강 문제와 본인의 부진은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본인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한 말이고..건강이 선수의 성적에 분명히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중견수인 코디 벨린저가 햄스트링으로 인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무키 베츠가 한동안 중견수로 출전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선두타자 역할과 중견수 역할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구단에서 잘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2021년 시즌의 40% 밖에 진행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무키 베츠가 LA 다저스를 위해서 해줘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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