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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켄리 잰슨 (Kenley Jansen)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6. 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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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까지 LA 다저스가 5:0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필 빅포드가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6월 13일 경기는 9회말에 불펜투수인 필 빅포드가 아웃카운트를 단 한개도 잡지 못하고 4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복잡해졌습니다. 5:2에 무사 1루/3루의 위기가 되자 LA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을 등판 시키는 결정을 하였고 갑작스러운 등판이었기 때문인지 켄리 잰슨은 첫타자인 윌리 칼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5:3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타자인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사 만루였고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동점으로 끝나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켄리 잰슨인 조이 갈로와 네이트 로우를 연속해서 내야 뜬볼로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2사 만루가 되었고 마지막 닉 솔랙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LA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번 켄리 잰슨 관련된 포스팅때 한번 거론을 하였지만 켄리 잰슨의 구속은 2021년에 확실하게 회복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등판한 직후에는 구속이 덜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오늘 경기에서도 동일했습니다. 첫타자였던 윌리 칼훈에게 던진 커터의 구속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91.8마일이었으며 한가운데 들어오는 공이었기 때문에 공략을 당했습니다. 아마도 큰 타구로 연결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위험한 공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첫타자를 상대하면서 투구 매커니즘을 찾았는지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어느정도 구속과 커맨드가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2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켄리 잰슨은 자책점없이 3명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불안감을 주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2021년에 1.69의 평균자책점과 1.05의 WHIP, 0.10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자리를 위협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6월 9일 이후에 3일간 휴식을 취하고 4일만의 등판이기는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모두 2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아마도 현지시간으로 6월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쉽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켄리 잰슨이 연속경기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일 뿐만 아니라 오늘 경기에서 투구수가 좀 많았습니다. 아마도 오늘 경기에서 10개의 공으로 1.0이닝을 마무리한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경기 등판을 하지 않은 지미 넬슨이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평균 93.4마일의 커터와 94.2마일의 싱커, 그리고 82.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인지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구속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흥미로운 장면이 잠시 연출이 되었는데..켄리 잰슨이 활용한 공을 심판이 체크하는 장면에 잠시 나왔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이물질 사용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회전수가 높은 LA 다저스가 주요 타겟 구단임에 틀림이 없어 보이는 합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의 커터는 평균 2916RPM, 싱커는 평균 2225RPM, 슬라이더는 2307RPM을 기록하였는데...모두 켄리 잰슨의 평균 회전수와 비교하면 160~240RPM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정도 수치라면..단순히 컨디션 문제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수준의 회전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단속할 것으로 보이는데..켄리 잰슨의 회전수가 계속 이모양이라면...LA 다저스의 투수중에서 그동안 이물질 사용을 한 투수 1순위는 트레버 바우어가 아니라 켄리 잰슨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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