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불펜투수 필 빅포드 (Phil Bickford)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5년생인 필 빅포드는 6피트 4인치, 200파운드의 건장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고교를 졸업하던 2013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체 10번픽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고 Cal State Fullerton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저스틴 터너의 후배입니다.) 하지만 1년만에 주니어 칼리지로 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주니어 칼리지에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샌프란시스코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움직임이 좋은 91-93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 꾸준하지 못한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33만 3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인 필 빅포드는 2016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윌 스미스 (현 애틀란타의 불펜투수)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밀워키로 이적하였습니다. 밀워키에서는 제구 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적후 약물 오용으로 인해서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성적향상을 위한 물질이 아니라..마리화나..이때가 두번째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를 보내면서 꾸준하게 평균이상의 투심과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팔각도를 유지하는데 실패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2018년부터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였고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데뷔전을 보냈고 2021년에 AAA팀에서 부진하면서 방출이 되었고 LA 다저스의 클레임을 받았습니다. 다저스가 불펜에 다양한 팔각도를 갖고 있는 선수를 포함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필 빅포드가 그런 역할을 해줄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2.2이닝을 던진 투수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우투수들처럼 좌타자에게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7타수 4안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타자가 많은 타선을 상대할때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성적도 우타자에게 조금 더 좋지만..좌타자에게도 삼진은 많이 잡아냈습니다.) 2021년에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원정이 첫 원정경기 등판이었던 투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이닝을 던지면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밀워키 홈경기에서는 2.0이닝을 던지면서 6실점을 하는 부진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질때 홈런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집중해야 하는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 다저스에서 공을 계속 던진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글쎄요...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타격을 할 일은 없겠지만 고교시절에는 타격에도 재능은 보여주었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필 빅포드의 구종:
마이너리그에서는 9이닝당 3.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1.2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2.2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투구폼을 보면 좋은 제구력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우타자에게 삼진을 적지 않게 잡아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망주시절에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현재는 직구와 슬라이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쓰리쿼터 형태의 팔동작으로 던지는 평균 92.7마일의 직구와 83.0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필 빅포드의 연봉:
2020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필 빅포드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8일인 선수로 2021년 시즌에는 아마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7만 500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 선수라서 의미는 없지만..현재부터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202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필 빅포드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아마도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언제든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방출이 되어서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입지입니다. 2021년 시즌이 2번째 마이너리그 옵션 시즌이라..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자유롭게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할수 있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