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불펜투수인 라인 스타넥 (Ryne Stanek)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1년생인 라인 스타넥은 6피트 4인치, 226파운드의 건장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선택을 하였고 2013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지만 제구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던 라인 스타넥은 2017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2018~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오프너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닉 앤더슨의 트래이드 (Miami Marlins traded RHP Nick Anderson and RHP Trevor Richards to Tampa Bay Rays for RF Jesus Sanchez and RHP Ryne Stanek)에 포함이 되어서 옆동네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부진했지만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라인 스타넥은 휴스턴과 1년짜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치를 끌어올리는 선택을 하였는데 2021년 4~5월달에는 쓸만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휴스턴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불펜투수의 영입에 집중을 하였는데..그래도 쓸만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라인 스타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볼넷의 허용이 많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21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서 20.0이닝을 던지면서 3.60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2020년에 마이애미에서 크게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조금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완투수로 좌타자에게 크게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136/0.269/0.1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60/0.382/0.5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 4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그중 3개가 홈런입니다.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가 크지는 않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59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661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매우 높은 편인데..2개의 홈런을 허용하였기 때문입니다.) 4월달에는 2.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5월달에는 7.2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은 선수로 당시에 2.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이 좋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죠.) 휴스턴의 2021년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리그의 불펜투수로 타격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는 선수로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에 들어선 적이 없습니다.

 

라인 스타넥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6.2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지만 13.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투수로 여전히 볼넷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안타와 홈런의 허용을 줄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평균 97.0마일의 직구와 87.6마일의 체인지업, 86.4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선수로 휴스턴에 합류한 이후에는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크게 줄인 반면에 체인지업과 직구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에 구종 가치가 제일 높은 구종이 체인지업입니다.)

 

라인 스타넥의 연봉:
2017년 5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인 스타넥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38일인 선수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이애미에서 논텐더가 된 이후에 휴스턴과 1년 11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라인 스타넥이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년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개선해서 확실하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