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

1983년생인 잭 그레인키는 6피트 2인치, 20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공 빠른 그렉 매덕스라는 평가처럼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만 20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한때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서 팀을 떠나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원탑 수준의 컨트롤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중에 한명으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2013-2015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 (9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02.2이닝을 던지면서 2.30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성적을 보면 다저스에서 뛰는 3년이 가장 좋았습니다.)을 입고 뛰기도 했지만 더 큰 계약을 맺기 위해서 옵트아웃을 하는 선택을 하였고 2021년 시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차례 사이영상을 수상을 하였으며 6번의 골드 글러브와 2번의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2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은퇴후에는 결국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되지 못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팀을 떠났던 2006년 시즌이 커 크게 다가올것 같습니다.) 과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당시에는 전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를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코리 시거가 잭 그레인키의 공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출전해서 59.2이닝을 던지면서 3.77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휴스턴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출난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2021년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95/0.322/0.47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05/0.253/0.33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좌타자를 타순에 넣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홈경기에서 장타의 허용이 많기 때문인지 원정경기에서 휠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1.64의 평균자책점과 0.45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6.41의 평균자책점과 0.96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꾸준함의 대명사답게 2021년에도 4~5월달에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긴 커리어를 보냈지만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는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모두 1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06.2이닝을 던지면서 4.22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선발투수로 5.0이닝이상은 던져주면서 밥값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LA 다저스 시절의 성적을 제외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피칭을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2021년에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또다시 노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셔널리그에서 뛰면서는 최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519타수 117안타, 9홈런, 34타점, 9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0.225/0.263/0.33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10홈런, 10도루를 기록한 이후에 은퇴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타격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도..2022년 시즌은 내셔널리그팀에서 뛰고 싶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잭 그레인키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1.7개의 볼넷과 1.1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선수로 여전헤 S급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삼진 비율이 낮아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평균 88.6마일의 직구와 86.3마일의 체인지업, 71.0마일의 커브볼, 83.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많이 낮아졌고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증가를 하였습니다. (2021년에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예년에 비해서 유독 좋지 않기는 합니다.)

 

잭 그레인키의 연봉:
2004년 5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5년 12월달에 애리조나와 맺은 6년 2억 65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21년에는 32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잭 그레인키가 198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9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여전히 솔리드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년짜리 게약을 제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잭 그레인키가 워낙 예상하기 힘든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계약을 이끌어내기 힘들다고 판단이 되면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