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베드로시안 (Cam Bedrosian)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5월 1일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을 하였던 우완 불펜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오늘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고 AAA팀에서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였는데..5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5개의 삼진을 잡아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는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마이크 파이어스 (Mike Fiers)를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으며 애덤 콜라렉 (Adam Kolarek)을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을 실행을 하였습니다. 다저스를 떠난 애덤 콜라렉은 부진합니다.

 

2014~2020년까지 오클랜드와 같은 지구에 속해있는 LA 에인절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47개의 홀드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캠 베드로시안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고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4월달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6경기에 등판해서 5.2이닝을 던지면서 11.12의 평균자책점과 2.82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평균 92.8마일의 직구와 82.2마일의 슬라이더, 84.9마일의 스플리터는 전성기와 비교해서 조금 부족한 수치인데...아쉽게도 2021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도 후퇴를 했기 때문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우 신시네티 레즈와 비교해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고 익숙한 타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의 밥 멜빈에 따르면 캠 베드로시안이 2021년 5월달에 오클랜드의 AAA팀에서 공을 던지면서 구속이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꾸준하게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291경기나 등판을 했던 베테랑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팀의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LA 에인절스와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오클랜드 데뷔전을 전 소속팀인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캠 베드로시안에게 자리를 내준 애덤 콜라렉의 경우 2019~2020년에 LA 다저스에서는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는데..2021년에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는 12경기에 등판해서 9.0이닝을 던지면서 15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본전 생각이 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