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맷 베이티 (Matt Beaty)

2020년에 크게 부진한 성적 (21경기에서 0.220/0.278/0.36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을 기록하면서 시즌 후반에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확장 캠프에서 시즌을 보냈던 맷 베이티는 2020-2021년 오프시즌시즌에 체지방율을 크게 낮추는등 성적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4월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었던 맷 베이티는 4월 24일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이후에는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안타 7타점을 기록한 것이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맷 베이티는 잠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온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서 1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 24일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맷 베이티가 주전이 아닌 대타로 출전한 경기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4월 24일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점 기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맷 베이티가 2021년에 기록한 타점이 모두 4월 24일 이후에 기록한 타점입니다.) 5월 13일 경기에서 맷 베이티는 2개의 안타와 3개의 타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특히 4회말에 1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쪽으로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급격하게 LA 다저스쪽으로 가져왔습니다. 5회말에 다저스에게 5번째 점수를 가져오는 안타도 매우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낸 안타였습니다. 최근 다저스의 좌익수인 AJ 폴락이 햄스트링이 좋지 못해서 선발 좌익수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맷 베이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미래에 DJ 피터스와 루크 레일리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심지어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2021년에 아직까지 단 한개의 배럴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너무 잡아당기는 타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최근과 같은 성적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LA 다저스의 대타 첫번째 옵션이었던 에드윈 리오스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이탈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맷 베이티가 2021년에 상당한 출전시간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업 1루수/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에드윈 리오스가 부상 이탈을 하였기 때문에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맷 베이티는 2019년에 3루수로 58.0이닝을 수비한 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2021년에 대타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1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대타로 출전시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