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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천적이 된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5. 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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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시즌 3승을 거뒀던 훌리오 유리아스가 5월 12일 경기에서도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7.0이닝 1실점 피칭을 하면서 시즌 5승을 달성을 하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7.0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개의 안타를 허용을 하였는데...오늘 경기에서는 7.0이닝을 던지면서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을 하였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인지...2경기에서 14.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1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입장에서는 징글 징글 하겠군요.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87개의 공으로 7.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중 6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73%,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체인지업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자들을 잡아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줘서 커브볼을 많이 던졌습니다. 평균 93.9마일의 직구와 81.3마일의 커브볼, 86.9마일의 체인지업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타자들을 상대하였습니다. (아마도 호흡을 맞춘 포수가 지난 경기는 오스틴 반스였고 오늘 경기는 윌 스미스였던 것이 주무기로 활용한 구종이 다른 이유였을 수도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커브볼의 구속과 궤적에 변화를 주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오늘 경기에서 던진 커브볼을 보니 확실히 2020년에 던진 커브볼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2021년에 5승 1패 3.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당 6.0이닝이 넘는 49.2이닝을 던지면서 38개의 안타와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한팀의 3-4선발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LA 다저스니까...3-4선발자원이지 타구단이라면 2~3선발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이견이 없을것 같습니다.) 종종 직구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큰 타구로 연결이 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문제 (그렇기 때문에 하드-힛 비율에 비해서 배럴타구 허용비율이 높은 편입니다.)인데...이부분은 시즌을 보내면서 조금씩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줘겠죠. (아마도...)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났을때는 15승 정도의 승수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연봉 협상에 시간 많이 걸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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