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2021년 시즌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켄리 잰슨이 5월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잘 마무리 하면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구 매커니즘 문제인지..체력적인 문제인지...2021년에 기복이 매우 큰 피칭을 하고 있는 켄리 잰슨인데..오늘 경기에서는 그나마 쓸만한 피칭을 하면서 다저스가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14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켄리 잰슨은 2021년에는 3일이상의 휴식을 갖고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주는 편인데..오늘 하루 휴식후에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12개의 커터와 1개의 싱커, 1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커터의 평균 구속은 91.8마일이었으며 싱커는 39.9마일, 슬라이더는 84.7마일이었습니다. (시즌 평균 구속과 거의 비슷한 구속을 오늘 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켄리 잰슨은 모두 14경기에 등판을 하였는데....오늘 기록한 세이브가 6번째 세이브입니다. LA 다저스의 팀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8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6번 밖에 성공시키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원인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투수였는데..2021년에는 9이닝당 8.2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켄리 잰슨이 얼마나 정상이 아닌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15.1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안타가 4개인데..허용한 볼넷이 14개입니다.ㅎㅎ) 2021년 평균자책점이 1.76인데..이것 아무 의미 없습니다.
시즌 초반에 켄리 잰슨과 함께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리 크네이블이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결국 켄리 잰산과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2021년 LA 다저스의 8~9회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아쉽게도 두명의 선수들 모두 아직까지는 마무리 투수에게 필요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수준급 불펜투수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선수는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인 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입니다. 아직 시카고 컵스가 2021년 시즌을 포기할 성적이 아니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2021년에 14.0이닝을 던지면서 0.64의 평균자책점과 0.86의 WHIP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컵스의 페이스가 하락하면 트래이드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볼넷이 많고 2020년에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트래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도 아닙니다. (다저스가 팀 페이롤 여유가 있을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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