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버틀러 (Eddie Butler)와 계약을 맺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이 되었지만 여전히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팀의 뎁스를 보강하기 위한 선수 영입을 계속하고 있는데...오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팀의 AAA팀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과거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망주였던 에디 버틀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을 어느 레벨에서 시작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2015~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영입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본격적으로 투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 에디 버틀러와 같은 베테랑 선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991년생인 에디 버틀러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선수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폭발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201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전체 2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하지만 투수들에게 극단적으로 불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2016년에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사과 같은 성적을 잠시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018년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텍사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후에는 한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행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구위가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하였지만..현실은...뭐...

 

메이저리그에서 79경기에 등판해서 263.2이닝을 던진 에디 버틀러는 5.80의 평균자책점과 1.66의 WHIP를 기록하였고 2019년에 NC 다이노스에서는 1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3.2이닝을 던지면서 4.76의 평균자책점과 1.44의 WHIP를 기록한 이후에 인연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에디 버틀러는 2020년 시즌은 독립리그팀에서 뛰면서 12경기에 등판을 하였고 65.1이닝을 던지면서 5.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연스럽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그래도 과거 시카고 컵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기억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뎁스 자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종종 망한 선수들을 살려내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에디 버틀러에게도 그런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이미 한국 프로야구에서 실패한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에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울겁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