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를 팜에서 성장시키지 못하는 대표적인 구단으로 꼽히고 있는 시가코 컵스가 2021년 마이너리그 팀의 뎁스를 보강하기 위해서 애드리안 샘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특출나지 않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서 125.1이닝을 던지면서 5.89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를 기록하였던 선수로 AA팀이나 AAA팀의 선발투수로 팀의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하면서 혹시 있을수도 있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선발뎁스가 좋은 구단이 아니고....선발투수 유망주도 상위리그에는 많지 않은 구단입니다.)
1991년생으로 워싱턴주에 위치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이후에 피츠버그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애드리안 샘슨은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4년에 AAA팀에 도달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구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8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AAA팀에서 사람과 같은 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가 있었고 2019년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물론 평균 90.1마일의 직구와 82.2마일의 슬라이더, 85.3마일의 체인지업으로 선발진을 지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9이닝당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주었지만 2.1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전체적인 구위가 부족했습니다.)
애드리안 샘슨은 2020년 시즌을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선수로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25.1이닝을 던진 투수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받으면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아쉽게도 25번의 선발등판에서 130.0이닝을 던지면서 5.40의 평균자책점과 1.5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재계약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9이닝당 11.6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투수와 재계약을 맺는 구단은 없을 겁니다.) 구위가 좋은 선수도 아니고 나이도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그래도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쇼케이스를 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군요.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커리어 동안에 750.2이닝을 던지면서 3.94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한 선발투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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