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선발등판을 할 예정인 제임스 캐프리엘리언 (James Kaprielian)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현지시간으로 5월 12일에 진행이 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제임스 캐프리엘리언을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3월 15일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옵션이 실행이 된 이후에 계속해서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와 AAA팀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는데..5월 12일에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되었군요. 문제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팀이라고 할수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공을 던지게 되었다는 점인데..뭐....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 만족을 해야죠. 가장 최근에 AAA팀에서 선발등판을 하였는데..4.2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5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오클랜드의 경우 헤수스 루자르도 (Jesús Luzardo)와 마이크 파이어스 (Mike Fiers)가 모두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발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제임스 캐프리엘리언을 승격시켜서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며 UCLA 대학을 졸업한 선수이기 때문에 오클랜드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오클랜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과연...2017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팀의 선발투수인 소니 그레이를 뉴욕 양키스에게 넘겨주면서 받은 3명의 선수 (Oakland Athletics traded Sonny Gray and Future Considerations to New York Yankees for CF Dustin Fowler, RHP James Kaprielian and SS Jorge Mateo)중에서 제일 실링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았던 선수인 제임스 캐프리엘리언인데..과연 가치를 만들어낼수 있을지...당시에 받은 2명의 선수는 오클랜드에서 모두 성공하지 못하고 타구단으로 이적한 상황입니다.

 

2020년 8월 1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임스 캐프리엘리언은 2번의 불펜등판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7.36의 평균자책점과 1.6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을 했기 때문인지..아니면 그동안의 부상의 후유증을 모두 극복을 하였기 때문인지...2020년에는 평균 95.0마일의 직구와 86.0마일의 슬라이더, 86.0마일의 체인지업, 82.0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 첫 선발투수 등판에서도 이정도의 구속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쓸만한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재활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2021년 시즌이 마지막 옵션 시즌입니다. 따라서 제임스 캐프리엘리언 입장에서도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2022년에는 떠돌이 신세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