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의 선발투수인 딜런 번디 (Dylan Bundy)에 대해서 알아보자

1992년생인 딜런 번디는 6피트 1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체 4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였기 때문인지 총액 3000만달러짜리 계약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기도 하였는데..실제로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CBA 협상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딜런 번디는 이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6년에 본격적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로 홈런 공장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딜런 번디는 상대적으로 중립구장을 사용하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에인절스의 1~2선발투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2021년에는 첫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딜런 번디의 공을 많이 상대해 보지 못했는데..과거에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던 무치 베츠는 36타수 9안타, 4홈런으로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에 딜런 번디는 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6.0이닝을 던지면서 4.00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 허용이 증가한 것이 상대적으로 평균자책점이 높은 이유입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2021년에는 좌타자/우타자 모두에게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27/0.280/0.400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220/0.277/0.39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유독 홈경기에서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5.29의 평균자책점과 0.801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2.84의 평균자책점과 0.54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근 4월 25일 등판과 5월 2일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약팀에서만 활약을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진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시즌중에 전력이 좋은 팀으로 트래이드가 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고교시절에는 타격에 재능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메이저리그에서는 아메리칸리그팀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타석에서 딜런 번디는 10타수 1안타, 0.100/0.100/0.1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딜런 번디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2.3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선수로 홈런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커리어 시즌이었던 2020년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드-힛 비율은 감소하였는데...배럴타구 허용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평균 91.9마일의 직구와 81.3마일의 슬라이더, 74.8마일의 커브볼, 84.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FA시즌이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구속이 1마일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슬라이더가 장타로 조금 많이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딜런 번디의 연봉:
2012년 9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딜런 번디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 26일인 선수로 2021년에는 83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1992년 12월생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29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20년에 보여준 모습을 2021년에도 보여줄 수 있다면 4년 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