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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양현종 (Hyeon-Jong Yang)

MLB/MLB News

by Dodgers 2021. 5. 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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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는 5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4월 26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양현종은 이후에 2번의 등판을 모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하였는데...5월 5일에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습니다. 지난 2번의 불펜투수 등판에서 좋은 모습 (2경기에서 불펜투수로 8.2이닝을 던지면서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5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주었는데..양현종은 3.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선발등판을 하였습니다.

 

2회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인 미치 가버에게 홈런을 한개 허용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66개의 투구수중 4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하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6.7%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잡아낸 10개의 아웃카운트중에서 8개가 삼진일 정도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포수인 호세 트레비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빼앗는 피칭을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실투는 4회에 카일 갈릭에게 던진 공이었는데..다행스럽게 2루타가 되었습니다. (미치 가버에게 허용한 홈런은 그냥 미치 가버가 잘 친 공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양현종은 평균 88.6마일의 직구와 80.4마일의 체인지업, 80.3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전체적인 구속은 이전 2번의 등판과 비교해서 1.5마일정도 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선발투수로 등판을 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할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지난 3번의 등판에서 양현종은 12.0이닝을 던지면서 2.25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 0.21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동안 꾸준하게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질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네소타 (미네소타의 경우 2014~2015년 오프시즌 양현종이 포스팅이 되었을때 가장 큰 이적료를 제시했던 구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 150만달러 전후의 금액을 제시했었다고 하죠.)의 감독인 로코 볼델리는 양현종의 체인지업이 직구와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다고 칭창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승부구로 활용을 하였던 구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 펑키한 투구폼을 갖고 있는 양현종이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일단 텍사스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오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다음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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