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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힘으로 평균 99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저스틴 로렌스 (Justin Lawrence)

MLB/MLB News

by Dodgers 2021. 5.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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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선이 폭발을 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크게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렇기 때문인지 8~9회에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급 투수들을 등판을 시키면서 경험을 쌓게 하였습니다. 저스틴 로렌스와 루카스 길브리스가 그들입니다. 두명의 투수들이 모두 좋은 피칭을 하였지만 특히 8회에 등판한 저스틴 로렌스는 오늘 경기에서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4월 2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한 저스틴 로렌스는 2.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유망주시절의 평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저스틴 로렌스는 모두 19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12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싱커성 움직임을 보여주는 직구의 평균 구속은 99마일이었으며 슬라이더는 82.8마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차이는 10마일 전후인데 저스틴 로렌스는 구속차이가 큰 대신에 각도가 큰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싱커와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꾸준하게 형성이 된다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는 공으로 보였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사실상 2021년 시즌을 리빌딩의 해로 결정을 하였고 팀내 투수진에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본격적으로 기회를 주기 시작하였는데..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몇년간 콜로라도 로키스는 불펜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상위픽으로 대졸 불펜투수들을 지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이제 본격적으로 그 열매를 딸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1994년생인 저스틴 로렌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콜라로도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대만큼 빠르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 AA팀과 AAA팀에서 크게 부진한 피칭을 했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하면서 확장 캠프에서 훈련을 할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8.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2.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4월 29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물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는 하겠지만...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같습니다. (일단 2020년에 징계를 받을 때도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파나마에서 태어난 선수군요. 최근에 파나마 출신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유망주 사이트에서 자주 이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이선수도 추후에 WBC 대회가 열리게 되면 파나마 국가대표팀에 선발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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