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신시네티 레즈와의 시리즈에 등판시킬 투수가 부족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늘 외야수인 벤 게믈 (Ben Gamel)을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에 좌완투수인 샘 헨트리지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팀의 벤치 외야수로 활약을 하던 벤 게믈의 경우 17타수 1안타의 빈곤한 방망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아메드 로사리오 (Amed Rosario)가 외야수 더 많은 시간을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벤 게믈의 경우 시애틀과 밀워키에서 뛸 당시에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엄청 오간 느낌인데..아직까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나아있었군요.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샘 헨트리지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2016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성장할 시간을 많이 잃은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은 AA팀에서 마무리를 하였고 2020년 시즌은 팀의 확장캠에서 공을 던졌습니다. 당시에 자주 언론에 거론이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6피트 8인치, 24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샘 헨트지스는 평균 93마일 (최고 90마일 후반)의 직구와 함께 좋을때 플러스 등급의 커브볼, 쓸만한 체인지업, 커터를 던지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큰 키의 투수들처럼 투구폼을 반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수 있을지가 샘 헨트지스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할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프랑코나 감독에 따르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준 커브볼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꾸준하게 85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샘 헨트지스를 출전시키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샘 헨트지스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진을 보면...선발투수 로건 앨런 (Logan Allen)과 불펜투수 올리버 페레즈 (Oliver Pérez)가 유일한 좌완투수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샘 헨트지스가 멀티이닝을 던지는 좌완투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좌완투수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은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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