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의 핵심 불펜투수인 피트 페어뱅크스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늘은 오프시즌에 영입한 크리스 아처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심각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다음 등판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2019~2020년에 부상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연 짧은 휴식을 갖고 다시 마운드로 돌아올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의문입니다. 2021년에 크리스 아처는 1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2경기에 출전해서 4.1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하는 부진한 시즌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크리스 아처는 2.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실점을 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3회에 팔뚝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직구의 구속이 조금 아쉽기 때문인지..슬라이더의 구사비율이 조금 높은 피칭을 하였는데..아무래도 그것이 실점으로 팔뚝 통증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수술전에 평균 94~9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직구의 구속이 91~92마일로 하락하였기 때문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몸상태를 끌어올린 이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시키는 것이 선수나 구단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물론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1년 650만달러의 단기계약으로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20년에 공을 던지지 못했던 크리스 아처인데....크리스 아처가 받은 수술이 어깨 신경에 영향을 주는 갈비뼈 제거 수술이었습니다. 요즘 이수술을 받는 투수들이 많지만...생각보다 성공확률이 높지 않은데...2021년 초반에 크리스 아처가 보여주는 구속을 보면..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블레이크 스넬과 찰리 모트닝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하였기 때문에...오프시즌에 영입한 크리스 아처와 같은 투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현재까지의 결과물은 물음표입니다. (650만달러라는 돈이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매우 큰 돈인데..) 크리스 아처 뿐만 아니라 2021년 오프시즌과 정규시즌 초반에 팀의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계속 이탈하는 것을 보면..탬파베이 레이스가 2021년에 생각보다 빠르게 유망주들을 승격시켜서 리빌딩/리툴링을 진행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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