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문제가 발생한 훌리오 테헤란 (Julio Teheran)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피칭 (14.2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8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을 하면서 팀의 선발투수로 2021년 시즌을 시작했던 훌리오 테헤란이 1번의 선발등판 이후에 어깨쪽에 통증이 발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시범경기 막판에도 몸이 좋지 않아서 한차례 등판을 스킵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무래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몸을 만들면서 어깨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한 덕분에 4월 3일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수 있었던 훌리오 테헤란은 5.0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하고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는데..4월 9일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깨쪽에 통증이 발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과 애틀란타와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로 뛰면서 내구성을 보여주었던 투수였기 때문에...리빌딩을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는데...이렇게 부상 이탈을 하게 된다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난감할것 같습니다. 훌리오 테헤란이 최근 몇년간 싱커의 각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팔각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이것이 어깨 통증으로 연결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감독인 A.J. 힌치 (A.J. Hinch)에 따르면 작은 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significant time"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최소한 2~3달 결장을 피할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훌리오 테헤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선택한 상황인데...이번 부상으로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훌리오 테헤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마이너리그에서 우완 투수 자원인 알렉스 랭 (Alex Lange)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 오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외야수였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시카고 컵스에 넘겨주고 받은 선수중에 한명인데..일단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알렉스 랭이 2021년에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훌리오 테헤란의 부상이탈이 크게 아쉽지는 않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