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의 선발투수가 더스틴 메이였기 때문에 윌 스미스가 선발포수로 출전을 해서 공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더스틴 메이와 투수와 포수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5번타자로도 좋은 역할을 하면서 더스틴 메이가 평안한 상태에서 공을 던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오스틴 반스가 아닌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는 투수들의 특혜라면 특혜죠. 포수로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방망이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제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4차전에서 몸쪽공을 잡아당겨서 홈런을 만들었던 윌 스미스는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1차전 경기에서도 3회 프랭키 몬타스의 몸쪽 스프리터를 잡아당겨서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쿠어스 필드에서 기록한 홈런만큼 큰 홈런은 아니었지만 3회에 LA 다저스가 3점을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만들어낸 안타는 3회에 기록한 홈런이 유일했지만 윌 스미스는 4회, 8회, 9회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4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트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삼진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학때부터 솔리드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많은 볼넷을 골라내고 있는 윌 스미스인데..오늘 경기에서 본인의 공격적인 장점을 모두 보여준 느낌입니다. 오늘 경기에는 유망주시절에 항상 윌 스미스보다 한단계 더 높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션 머피가 오클랜드의 선발 포수로 출전을 하였는데...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윌 스미스가 션 머피를 압도하는 활약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면서 윌 스미스는 2021년 시즌에 4경기에 출전해서 10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0.500/0.625/1.300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코리 시거가 2번타자로 다저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면 윌 스미스가 5~6번 타순에서 LA 다저스의 타순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많은 포수로 276.2이닝을 수비하는 동안에 -4.5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의 프래이밍을 보여주었는데...2021년에는 현재까지 28.1이닝을 포수로 수비하면서 +0의 DRS와 +0.1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다면 시즌이 끝난 시점에 +등급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블로킹과 송구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순발력 강화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이것이 시즌 초반에 긍정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범경기에서는 44%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타격이 워낙 좋기 때문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되었다면 윌 스미스가 2021년에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도 많았을것 같은데...오스틴 반스가 출전시간을 나눠가져야 하고..경기 후반에 대타로 출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윌 스미스가 개인 성적을 올리는데 아쉬운 부분으로 작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클랜드 원정 2차전의 선발투수가 클레이튼 커쇼이기 때문에 오스틴 반스가 선발포수로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윌 스미스는 휴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반스는 2021년에 7타수 2안타, 0.286/0.444/0.286의 타격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0의 DRS와 -0.1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반스의 포수 수비중에서 단점을 찾는다면 도루 저지율이 낮다는 것인데..일단 2021년 정규시즌에서는 50%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타자들이 대체적으로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변화구에 단점을 보여주었는데...오스틴 반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슬라이더를 얼마나 잘 스트라이크로 만들수 있을지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투구수가 60개 전후부터 커맨드가 흔들리기 때문에...공격적으로 투수리드를 해서 적은 피칭수로 5~6회를 던질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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