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바우어스 (Jake Bauers)를 1루수로 결정한 클리블랜드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주전 1루수인 카를로스 산타나가 자유계약선수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1루에 구멍이 생긴 클리블랜드가 2021년 시즌을 시작할 주전 1루수로 제이크 바우어스를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제이크 바우어스와 바비 브래들리 (Bobby Bradley)가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무래도 경험이 더 많은 제이크 바우어가 바비 브래들리를 제치고 포지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비 브래들리가 메이저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한 반면에 제이크 바우어스는 213경기에 출전한 선수입니다. 물론 두선수 모두 2020년에는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 성적만 놓고 보면..사실 제이크 바우어보다는 바비 브래들리가 휠씬 더 좋은 편입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제이크 바우어스는 13경기에 출전해서 0.179/0.395/0.2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비 브래들리는 13경기에 출전해서 0.303/0.314/0.6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끝난 이후에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바비 브래들리를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것도 영향을 주었겠지만....제이크 바우어스가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3각 트래이드 (Cleveland Indians Traded 1B Edwin Encarnacion and Future Considerations to Seattle Mariners; Tampa Bay Rays Traded LF Jake Bauers to Cleveland Indians; Seattle Mariners Traded 1B Carlos Santana to Cleveland Indians; Cleveland Indians Traded 3B Yandy Diaz and RHP Cole Sulser to Tampa Bay Rays and Tampa Bay Rays Traded cash to Seattle Mariners)에 포함이 되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제이크 바우어스는 주전 1루수로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0.226/0.312/0.371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다른 포지션에 대한 결정도 진행을 하였는데...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벤 개멀 (Ben Gamel)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대신에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팀의 주전 외야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브래들리 짐머 (Bradley Zimmer)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장은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계속해서 주전 선수로 뛰는 것이 선수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단에서는 판단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스카 메르카도가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었을때는 브래들리 짐머가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그런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따르면 아메드 로사리오 (Amed Rosario)가 2021년 시즌에 자주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