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아델 (Jo Adell)을 마이너리그로 내린 LA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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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4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공수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조 아델이 2021년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LA 에인절스가 조 아델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리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스프링 캠프가 10일정도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현지점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한 것을 보면 2021년 4~5월달에는 확장 캠프와 AAA팀에서 뛰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38경기에 출전해서 0.161/0.212/0.266의 성적을 기록한 조 아델은 2021년 시범경기에서 0.263/0.440/0.63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는 개선이 된 출루능력과 장타력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 AAA팀에서 0.264/0.321/0.35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는 확장 캠프와 마이너리그팀에서 200~300타석을 소화하게 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승격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격도 문제였지만 2020년에 우익수로 보여준 수비는 정말 엉망진창이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에인절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덱스터 파울러 (Dexter Fowler)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덱스터 파울러가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2021년에 LA 에인절스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덱스터 파울러는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LA 에인절스는 조 아델 뿐만 아니라 로스터 경쟁을 하던 1루수 맷 타이스 (Matt Thaiss)와 좌완투수 호세 수아레스 (Jose Suarez), 우완투수 카일 켈러 (Kyle Keller)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리는 선택을 하었다고 합니다. 맷 타이스의 경우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도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젠 기회를 부여받기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에 조 아델, 맷 타이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인 테일러 워드 (Taylor Ward)는 로스터에 생존하였습니다. 포수, 1루수,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격에서도 0.353/0.478/0.58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팀의 유틸리티 선수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LA 에인절스의 또다른 외야수 유망주인 브랜든 마쉬 (Brandon Marsh)의 경우는 이미 지난주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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