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프링 캠프가 절반 가까이 진행이 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메이저리그 계약이 한건 이뤄졌습니다. 202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트레버 케이힐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오크랜드 어슬레틱스에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선수지만 최근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서 선발과 불펜/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 성적이 준수했기 때문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2021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확장 캠프에서 시작하였던 트레버 케이힐은 8월 중순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6번의 선발등판과 5번의 불펜등판에서 25.0이닝을 던지면서 3.24의 평균자책점과 1.20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9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구위가 좋지 못한 땅볼 투수이기 때문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는 쓸만한 피칭을 하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구장을 사용하는 팀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2021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투수로 활용할지 또는 불펜투수로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에 선발투수로는 20.0이닝을 던지면서 4.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불펜투수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하였는데...그것이 많은 삼진으로 이어졌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케이힐과 피츠버그의 계약소식을 전한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약 16개 구단이 트레버 케이힐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였고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이 높은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에 제임슨 타이욘, 조 머스그로브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였고 트레버 윌리엄스를 논텐더하면서 선발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이번 계약으로 트레버 케이힐은 15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았으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현시점에 보장된 계약을 제시 받은 것에 만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즌을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시작한 이후에 4월 중순에 선발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이후에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수 있는 몸상태가 되면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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