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이 정상적인 시즌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즌 준비가 부족했던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 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시즌이 진행하면서 성적을 개선한 선수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들 선수들이 2020년 막판의 상승세를 2021년으로 이어갈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2020년 막판의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첫 24경기: 0.175/0.245/0.320
막판 32경기: 0.293/0.401/0.569
2019년 내셔널리그 MVP인 코디 벨린저는 첫 3.5주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에는 엘리트 타자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선구안이 좋아진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32경기에서 24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21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쇼고 아키야마 (Shogo Akiyama)
첫 27경기: 0.183/0.264/0.232
막판 27경기: 0.315/0.451/0.371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선수로 시즌 초반의 부진은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 적응을 하면서 마지막 24경기중 21경기에 출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27경기에서 13번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17개의 볼넷을 골라낼수 있는 선구안을 갖게 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쉬 벨 (Josh Bell)
첫 26경기: 0.186/0.243/0.268
막판 31경기: 0.265/0.362/0.459
2019년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쉬 벨은 2020년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달에는 0.265/0.354/0.477, 6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삼진율을 줄이고 볼넷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점이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래이드로 영입한 이유인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라파엘 데버스 (Rafael Devers)
첫 21경기: 0.183/0.239/0.317
막판 36경기: 0.307/0.350/0.573
2019년에 라파엘 데버스는 기대치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중에 한명으로 성장했지만 2020년 전반기에는 몸이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판 36경기에서는 2019년의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36경기에서 11개의 홈런과 21개의 장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미 에드먼 (Tommy Edman)
첫 11경기: 0.171/0.244/0.317
막판 44경기: 0.270/0.335/0.380
루키 시즌의 파워를 다시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컨텍과 출루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팀이 COVID-19로 인해서 19일간 휴식을 갖은 토미 에드먼은 이후에 타석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타격 성적은 2019년과 비교하면 부진했다고 합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Vladimir Guerrero Jr.)
첫 20경기: 0.221/0.294/0.330
막판 40경기: 0.285/0.348/0.500
시즌 초반에 체중관리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을 보내면서 배트 스피드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8월 19일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Top 20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활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쥬릭슨 프로파 (Jurickson Profar)
첫 19경기: 0.167/0.296/0.267
막판 37경기: 0.333/0.369/0.508
시즌 초반에는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토미 팸의 부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좌익수로 이동한 이후에는 공수에서 좋ㅇ느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8월 15일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9위인 0.333의 타율과 11개의 장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스틴 레일리 (Austin Riley)
첫 18경기: 0.150/0.200/0.317
막판 33경기: 0.281/0.348/0.461
시즌 초반에 3루수, 1루수, 좌익수로 뛴 선수로 꾸준함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애틀란타는 8월 중순부터 원 포지션인 3루수로 뛰게 하는 선택을 하였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시즌 막판에 삼진 비율이 34%에서 19%로 하락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변화였다고 합니다. (과거 유망주시절에는 평균이상의 타율, 플러스 등급의 장타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카일 터커 (Kyle Tucker)
첫 22경기: 0.193/0.227/0.349
막판 36경기: 0.317/0.386/0.619
대부분의 휴스턴 타자들처럼 초반에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8월중순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막판 36경기에서 기록한 0.619의 장타율과 1.005의 OPS는 메이저리그 상위 12위의 성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핀 캐닝 (Griffin Canning)
첫 6경기: 4.88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7.5개의 삼진, 3.9개의 볼넷
막판 5경기: 3.14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10.4개의 삼진, 3.5개의 볼넷
커맨드 불안으로 인해서 첫 6경기에서는 단 한번만 5.0이닝을 던진 투수였지만 막판에는 커맨드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8월 30일에는 커리어 하이인 8.0이닝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존 민스 (John Means)
첫 4경기: 10.13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6.7개의 삼진, 1.7개의 볼넷
막판 6경기: 2.73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9.3개의 삼진, 1.4개의 볼넷
시즌을 팔쪽 문제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선수로 첫 2번의 등판에서 제한적인 등판을 하였고 이후에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9월달에 과거의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6번의 선발등판에서 0.198/0.242/0.41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브래디 싱어 (Brady Singer)
첫 6경기: 5.16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8.2개의 삼진, 3.6개의 볼넷
막판 6경기: 3.12의 평균자책점, 9이닝당 8.8개의 삼진, 2.9개의 볼넷
AA팀에서 바로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초반 부진은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컨트롤과 커맨드가 시즌을 보내면서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진이 늘어나고 홈런이 줄어들면서 성적은 자연스럽게 좋아질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6번의 등판에서는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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