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차베스 (Jesse Chavez)와 계약을 맺은 LA 에인절스

2020년에 새로운 단장인 페리 미나시안 (Perry Minasian)을 영입한 이후에 오프시즌에 단기계약으로 부지런하게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오늘은 베테랑 불펜투수인 제시 차베스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며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가 이미 2월 18일에 시작을 하였지만..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983년 8월생으로 2021년 시즌이 진행이 되는 동안에 만 38세가 되는 제시 차베스는 2020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18경기에 등판해서 17.0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6.88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은퇴를 고려할수도 있었을것 같은데..조금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선택을 하였군요. 제시 차베스가 은퇴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매해 그런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내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제시 차베스가 LA 에인절스에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2017년에 한차례 팀의 5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 제시 차베스는 21경기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8경기에 출전해서 5.35의 평균자책점과 1.40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매해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선수이지만 2019~2020년 성적이 특출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을때 120~15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는 계약을 맺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현재 LA 에인절스의 뎁스 차트를 보면...불펜투수쪽에 단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선수영입을 진행할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트래이드를 통해서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하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구멍이 많은 불펜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주니어 게라를 영입하였는데..비슷한 역할을 할수 있는 제시 차베스를 영입하면서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시 차베스는 커리어 동안에 LA 에인절스의 홈구장인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113.2이닝을 던지는동안에 3.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이점이 LA 에인절스가 제시 차베스를 영입한 이유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