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의 영입을 위해서 오프시즌에 다양한 선수들과 링크가 되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좌완투수 토미 밀론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던 선수로 애틀란타에서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좋은 피칭을 했었기 때문에 볼티모어와 같은 지구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2021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987년생인 토미 밀론은 2008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2012~2015년 시즌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메이저리그보다는 AAA팀에서 더 많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183경기에 출전해서 913.2이닝을 던지면서 4.56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덕분에 시즌중에 애틀란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애틀란타에서는 9.2이닝을 던지면서 22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느린 직구를 던지는 선발투수중에 한명으로 2020년에 토미 밀론은 평균 86.1마일의 직구와 79.0마일의 체인지업, 79.7마일의 슬라이더, 75.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선수인데..토론토가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투수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토미 밀런이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을때 받을 수 있는 연봉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8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면 1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을것 같습니다. (커리어가 딱 한국의 외국인 투수로 올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년전부터 한국행을 예상했었는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198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일어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위가 특출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에 볼티모어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경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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