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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불펜투수인 지오프 하트리브 (Geoff Hartlieb)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12. 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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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인 지오프 하트리브는 6피트 5인치, 24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고교시절에는 농구로 휠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대학 1학년때도 야구가 아닌 농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야구를 다시 시작하는 선택을 하였고 늦은 나이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불펜투수였기 때문에 단 한번도 유망주 사이트에서 이름이 거론이 된 적이 없었던 선수지만 2019년에 AAA팀에서 9이닝당 11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공략이 좋기 때문에 장타의 허용을 최소화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1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리노이주 출신이기 때문에 피츠버그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는데..제구 문제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는 그정도 구속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불펜투수로 21경기에 등판을 한 지오프 하트리브는 22.1이닝을 던지면서 3.63의 평균자책점과 1.5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안타가 적은 것은 좋았는데..볼넷의 허용이 너무 많았던 것이 아쉽습니다. 슬라이더를 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팔스윙을 하는 투수로 좌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좋은 결과물을 가져왔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689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1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에서는 0.614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738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볼넷이 너무 많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9월달에 볼넷의 허용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피츠버그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지오프 하트리브가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는 것은 가까운 미래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제구 문제를 해결해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불펜투수로 성장한 선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지오프 하트리브의 구종 및 구속:
2020년에 9이닝당 7.7개의 볼넷과 0.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7.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체적으로 땅볼 유도능력이 탁월하지만..볼넷이 허용이 너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등판시키는 것은 조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2020년에는 평균 93.6마일의 싱커와 82.8마일의 슬라이더를 절반씩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구속이 2마일 전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게 구속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COVID-19로 인해서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기 때문인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오프 하트리브의 연봉:
2019년 5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93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과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을 예정입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안착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지오프 하트리브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2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아직은 메이저리그에서 풀시즌으로 뛸 수 있는 기량을 증명하는 것이 먼저인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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